2020/03/25 - [일상/잡담] - 2020년 sw마에스트로 11기 온라인 코테 후기
지난주 일요일 (4월 26일), SW마에스트로 11기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가 있었다. 기존 계획은 온라인 코딩 테스트 후, 오프라인 코딩 테스트를 치르는 것이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림에 따라 2차 테스트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대신 지원자들 간 코드 유사도를 검사하고 심층면접에서 작성한 코드에 대해 질문하는 등 검증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테스트는 1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동일하게 진행되어 혼란이 없었다. 이전과 동일하게 구름DEVTH를 통해 진행하였고, 시험시간은 2시간, 문제는 알고리즘 3문제, SQL 1문제, 웹 프로그래밍 (Javascript) 1문제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모의 테스트는 1차때와 동일한 문제로 제공되었다. (따라서 굳이 다시 풀어보지는 않았다.)
확실히 난이도는 1차 시험에 비하면 어려운 편이었다. 그러나 취업을 목표로 꾸준히 준비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문제들이었다.
알고리즘 문제의 난이도는 체감상 백준의 정답률 30%대 문제 정도로 생각되었다. 나는 DP, BFS, 정렬을 활용해서 풀었다. 시험 직전 일주일 가량을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풀면서 보냈는데, 그보다는 그 전에 풀었던 백준 문제들이 훨씬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실제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기도 하였다.)
다만 중간에 혼란이 와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에 실수할 뻔 했다. 문제를 풀다가 예시 데이터를 봤는데, 나로서는 이게 아무리 생각해도 중복 데이터이고 있을 수 없는 데이터라고 여겨져서 크게 당황했었다. 하지만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저 예외처리가 필요한 데이터였던 것 같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마지막 문제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풀어야할지 알고리즘은 고사하고 패턴조차 찾기 힘들어서 고생하다가,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내 생각에는) 풀 수는 있겠지만 효율은 별로 좋지 못할 것 같은 코드를 짜서 제출하였다.
SQL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당연히 1차 시험때 보다야 어려웠지만, 실제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베이스를 다뤄보았다면 충분히 풀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웹 프로그래밍도 별로 어렵지 않았다. 1차 시험때와 유형이 굉장히 비슷하였기에, 적어도 1차 시험을 치뤘던 사람들이라면 못 풀지 않았을 것이다. 나도 이전의 나라면 풀 수 없었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1차 시험을 치뤘고, 내가 이 부분이 굉장히 약하구나, 하며 가볍게나마 보완했기에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다. jQuery에 대하여 어설프게나마 배우고 나니, 내가 얼마나 쉬운 부분에서 허우적댔나가 보였다. (참고로 나는 생활코딩의 jQuery 강의를 통해 학습하였다.) 다만 초반에 너무 많은 Request가 있었는지, 500 에러가 나기는 했다. 500 에러가 어떤 에러인지 몰랐다면 내가 코드를 잘못 입력한 줄 알고 당황했을 것 같기는 하다.
무난하게 합격한 것 같다. 이제 면접 준비를 해야한다. 지방에 살기에 미리 가서 숙소를 잡고 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면접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 내가 알고 있는 질문이라도 대답을 하다 보면 머릿속이 새하얘질 것 같다. 하지만 이 산만 넘으면 합격의 길이니까 조금만 더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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